@_suzani X @daan.kim
- 2월의 암스테르담(Amsterdam in February) -
「2월의 암스테르담」은 저와 단이 유럽에서 느낀 것들에 대한 그림입니다. 여자이지만 태양의 사주를 갖고 태어난 저는 음이지만 동시에 양이기도 해 저는 저 자체로 음양입니다.
단은 남자이지만 물의 사주를 갖고 태어나 양이지만 음으로서 그 역시도 그 자체로 음양입니다.
이렇듯 반대의 기운을 갖고 태어난 사람들이 작은 것 하나 하나,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여행을 했고 이 여행을 통해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고 음양의 조화, 그리고 삶의 순환을 보고 느끼고 또 이를 그림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고 편안해지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그렸고 그리는 내내 이를 기원하면서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에서 해는 유럽에 있을 당시의 저를 표현한 것으로 밝은 기운과 맑은 눈, 사랑과 평화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해는 주변에 양분을 주는 존재이지만 해로 태어난 저는 이를 계속해서 거부해왔고 그 사실에 괴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유럽 투어에서 저는 제가 해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해처럼 살자고 다짐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그림처럼 밝게 빛나는 기운이 들었습니다. 이전에 탁하고 어두웠던 저의 눈이 제가 행복한 마음을 먹을수록 맑아지는 기분을 느꼈고 이 맑은 눈으로 예쁜 것을 많이 보고 저도 예쁜 것을 보여주고 싶은 의미를 담아 크고 맑은 눈과 눈에서 빛이 나오는 것을 표현했습니다. 그림 속에는 여행 속 경험했던 다양한 요소들이 표현 돼있고 한글 문구 또한 많이 담겨있습니다. 확대를 해보면 사랑, 평화, 자비가 널리 퍼지기를 바라는 옴마니반메훔을 적었고 배경에는 한글로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에 이른다’고 적었습니다. 이 그림은 집착하지 말고 사랑하고 평화롭게 지내고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다 보면 결국에는 큰 사람이 되어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은 물을 표현한 것으로 물이 해로 빨려 들어가 다시 나오는 것을 통해 삶의 순환을 표현하고 싶었고 입에 하트는 이 그림을 보는 사람들이 사랑이 담긴 말만 뱉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그렸습니다. 머리카락이 있는 부분을 보면 픽셀이 많이 깨진 게 그대로 인쇄가 돼있는데 그건 단과 제가 디지털로 작업을 하며 파일이 오가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로 디지털로 작업을 하는 우리 세대에서 일어난 발자취라는 생각이 들어 이 디지털 흔적을 그대로 살려 표현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원래의 어두운 성격을 많이 버리고 나니 다시 밝게 태어난 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전쟁 전 이야기이지만 제 자신이 평화로우니 세상도 평화로웠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저와 단이 함께 만든 작품을 통해 긍정적이고 많은 사랑을 세상이 느꼈으면 합니다.
- Suzani -
- Available from 19:00 EST on Wednesday 6th April -
- shipping start 4-7 days later -
*A1 size ( 594 x 841 mm) / (23.3 x 33.1 in)
* Digital Painting printed on Matt Printing paper
*Free shipping. (Only this product.)
*Hand signed & numbered.
*Shipped in tube
*Frame not included
상품명 | 2월의 암스테르담 - A1 sizsd |
---|---|
판매가 | ₩150,000원 |